와이프와 우암산 산당산성 등산

제가 살고 있는 청주에는 등반코스로 정말 무난한 산당산성이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자주가고 팀원, 친구, 지인들과도 자주가는 곳 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와이프와 단 둘이서 온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와이프 역시 동네 지인들과 몇 번 다녀온적은 있지만 남편과 즉 저와 같이 간적은 한번도 없죠 ㅋ

그래서 한번 올라갔다 왔습니다.  

 

 

올라가는중 뱀 한마리가 우리 앞을 가로 막네요.

대충 50cm 정도 되는듯 보입니다.

왠지 독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멀찌감히 서서 한컷 담았슴돠. ㅋ

 

 

 

 

 

 

정상에 올라와 보니 단풍이 아주 절정입니다.

출발할때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는데 정상에 도착해보니 비는 어느새 그쳐 있더군요.

 

 

산당산성 끝자락에 계단이 있습니다.

그곳을 올라가면 위처럼 사진을 찍을수 있는 전망대가 있답니다.

땀에 범벅이 되었지만 그래도 기념으로 와이프님과 한컷 담았습니다.

김~~~치~~~!!!

 

등산은 뭐니뭐니 해도 막걸리 아니겄습니까 ㅋㅋ;

 

 

막걸리를 한잔, 반되, 한되 요렇게 팔더군요.

다시 되돌아 산행을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아쉽지만 반되만 시켜서 먹었다는...

 

 

 

비빔밥을 비비기 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다 비비고 찍고 나니 조금 그림이 안사네요.

 

 

막걸리엔 역시 파전!!

바삭하게 구워져 나온 파전이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도네요 ㅎ

 

 

정말 구수하고 맛난 청국장입니다.

그림엔 없지만 저희 자리 바로 옆에는 물에 불리고 있는 콩이 어마어마하게 많더군요.

 

 

둘이서 한상 푸짐하게 차려놓았네요.

 

 

 

그림에서 보다시피 대부분 가격에 저렴하더군요.

원래 다른곳에서 자주 먹었었는데 처음으로 간 식당이지만 사람들이 줄을서서 기다려 먹는 맛집입니다.

저희도 두 팀을 보내고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와이프와 등산해서 좋았고

맛있는 파전에 막걸리 먹어서 좋았고

운동도 되고 추억도 되고 모든게 즐거운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