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관 정복

[서평] 카피켓(Copycats)

by 진격의 파파 2013. 7. 20.
반응형

 

 

 

 

 

 

책의 제목은 copycats 입니다. 사전적 의미는 책의 의미와 결합하여 모방하는 사람들, 모방하는 기업들 정도 될듯합니다. 모방이라는 단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들죠.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대부분의 기업이 모방을 통하여 성공과 실패가 이루어진다는 해석을 했으며, 어떻게 하면 혁신적인 모방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말 똑같이 베끼지 않은 것이라면 사견(私見)이지만 모방이라는 단어보다는 학습 또는 벤치마킹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주 먼 옛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돌을 가지고 물건을 자르던 석기시대에서 분명 돌을 도구로 시도한 최초의 원시인이 있었을 겁니다. 그것을 주변에서 보고 따라하기 시작했겠죠. 그러다 누군가는 돌을 갈아서 더 날카롭게 만드는 사람도 있었겠죠. 과연 그러한 모습이 모방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학습 또는 벤치마킹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애매하긴 합니다.

 

어쨋든 저자는 카피켓(copycats) 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모방가들은 후발주자로서 초기 제품에서 볼 수 있는 단점을 기회로 삼아 현저히 뛰어나고 저렴한 제품을 선보인다"

"하지만 좋은 성과를 내는 모방 기업도 많지만 전략을 실행하는데 실패하거나 그럴 만한 능력이 부족해 실패하는 기업도 많다"

"모방은 혁신과 조화를 이루며, 제대로 추진되면 혁신을 일으키는 추진체 구실을 할 수 있다"

- 페이지 38쪽 -

 

아마도 38페이지 나오는 요약은 책속의 모든 내용을 압축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중반의 내용은 대부분 성공한 모방 기업과 실패한 모방기업에 대해서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왜 성공했는지 또 실패했는지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모방을 통해 성공한 우리나라의 기업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기업이 삼성이더군요. 

 

결론적으로

"모방은 인류 문명에 상당한 기여를 했으며, 모방이 없다면 아무리 혁신적인 사회라도 결국은 뒤처질 운명에 처할 수밖에 없다."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모방 기업들은 대응문제가 잘 해결됐을 때 모방에 성공하는 반면, 해결되지 않았을 때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방 기업들은 모방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이 지금도 존재하고 있고, 앞으로도 생길 것으로 전제하고 피해 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모방 기업들은 낮은 가격을 무기로 성장하지만 입증된 기술로 만든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결국 모방 기업들은 모방의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움과 동시에 스스로 그러한 장애물을 다른 모방 희망 기업의 진입을 막거나 지연시키는 장애물로 활용해야 한다"

 

"혁신적 모방을 향해 나가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은 혁신과 모방이라는 두 가지 활동에 공통적인 플랫폼을 세우는 것이다"

- 책 249 페이지(마지막 페이지 내용) -

 

과거부터 현재까지 혁신과 모방은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는듯 합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똑같으면 안되겠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