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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정복

[서평] 문어별 아이 료마의 시간

by 진격의 파파 201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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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문어별아이 료마의 시간" 이라는 책입니다. 아마도 자식을 둔 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볼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힐링에세이로 정말 좋은 책입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모두 실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폐증에 걸린 아이 료마의 커가는 모습과 힘들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아이를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아빠이자 작가인 신보 히로시가 틈틈히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내용을 정리하여 약 20여년 료마의 성장과정을 나타낸 작품입니다.

 

 

사실 저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이지만 아이를 키운다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폐증을 가진 아이를 키운다는것은 글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아이를 돌보는 아빠의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면,

 

"아이가 태어났을때 그 느낌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료마가 처음 태어났을때 료마의 아빠와 엄마는 얼마나 기뻣을지 상상이 됩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성장속도가 느리지만 점차 괜찮아 질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병원도 가서 진찰을 받았지만 의사는 별 걱정 하지마라고 합니다. 하지만 몇 개월 후 다시 한번 큰 병원에 가서 진료를 합니다. 그곳에서 료마의 부모는 료마가 자폐증 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듣게 됩니다. 물론 자폐라는 말이 무슨뜻인지도 모른체 말이죠. 그리고 평생 치료가 되지 않는 병이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하지만 료마의 부모는 언젠가 나을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아이를 키웁니다. 그리고 료마가 조금씩 성장하면서 료마의 엄마는 점점더 지쳐가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로마의 아빠는 이혼이라는 최선의 선택을 하게됩니다...

 

 

 

이혼 후 료마의 할아버지 댁에서 할아버지, 할머지, 료마, 료마의 아빠 이렇게 네 가족이 살아가게 됩니다. 어쩔때는 차에서 내리기 싫어서 차에 딱 붙어서 움직이지도 않는 "바위별 아이"가 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잘 잡히지도 않고 미끄러지듯 빠져나가는 "문어별 아이"가 됩니다. 그리고 료마는 점점 커가면서 힘도 생기게 되며, 자신에게 상처를 입힙니다. 패닉상태에 빠져 머리를 벽에 박는둥 할아버지, 할머지, 아빠에게도 상처를 내는 일이 계속해서 생깁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결코 화내지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료마를 천사라고 칭하며, 길러나갑니다. 그리고 정말 더디지만 아주 조금씩 성장해가는 료마를 보면서 작가인 신보 히로시를 비롯해 가족들은 무한한 감동을 느끼며, 아이를 키워가게 됩니다. "

 

 

 

정리를 하다보니 너무 간략하게 정리를 하였네요. 어쨋든 위에서도 정리했지만 자폐증이 있는 료마를 키우면서 결코 힘들어 하지 않고 오히려 하늘이 보내준 천사라고 생각하며, 키워나가는 아빠(작가, 신보 히로시)를 보면서 정말 제 자신을 비롯해 제 와이프도 약간의 반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었고,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더 최선을 다해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무한한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힐링에세이 입니다. 지금은 제 와이프가 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감동스럽게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와이프에게도 추천을 하게 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나중에 시간이 되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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