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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정복

[서평] 스틱(Stick)

by 진격의 파파 201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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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영문으로는 Stick!!

우리말로 해석하면 "붙이다. 달라붙다"등의 의미입니다. 여기서 파생된 스티커라는 제품들도 있죠.

 

스틱!! 이 책에서 강조한것은 한마디로 "당신의 메시지를 1초 안에 다른 누군가에게 머릿속에(기억속에) 스틱하는 6가지 방법" 입니다.

사실 1초라 하면 한문장을 빨리 읽으면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예를들어 속담중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 "3살 버릇 여든까지" 등등 한 문장을 읽으면 1초라는 시간이 지나갈텐데요. 위 속담을 모르는 분들 혹시 계실까요. 그런데 이상한건 왜 그렇게 속담이 굳이 외우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우리의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일까요? 그것도 평생동안 말이죠. 어렸을때 몇 번 들었던 문장일 뿐인데 이상하게도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물론 글씨가 짧고 어릴때부터 어른들이 자주 인용을 하여 말씀을 하셔서라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책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1초가 아닌 몇 분정도 읽어야 하는 내용이 기억에 계속 남게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책을 읽을때 휴가도 있고 해서 하루에 조금밖에 책을 읽지 못했는데 다 읽고나니 일주일 넘게 걸린듯합니다. 아래 나오는 내용은 책의 제일 앞부분에서 나오는 내용인데 이상하게도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지금 쓰고 있는 제 블로그 포스팅을 읽고서 몇일이 지나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데이브는 서울 강남에서 고객과의 미팅을 마치고 근처 술집에 들어갔다. 첫 번째 잔을 막 비운 찰나, 갑자기 눈부신 미녀가 다가오더니 술을 사고 싶다고 말을 걸어왔다. 그가 좋다고 대답하자 미녀는 바에 가서 술잔 두 개를 들고 돌아왔다. 그는 여자에게 고맙다고 말한 다음 술을 들이켰다. 이것이 그가 기억하는 마지막 순간이었다. 다음날 아침 어리둥절한 상태로 눈을 떴을 때 그는 호텔 욕조 안에 누워 있었고 욕조에는 차가운 얼음이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어떻게 된 건지 의아해 하면서 사방을 두리번거리다가 쪽지 하나를 발견했다. 움직이지 말 것! 119에 전화하시오 욕조 옆 작은 탁자 위에 휴대전화가 놓여 있었다. 그는 전화기를 집어 들고 119를 눌렀다. 교환원이 전화를 받더니 말했다. 등 뒤로 손을 뻗어보세요. 천천히 조심스럽게요. 혹시 허리에서 튜브가 튀어나와 있나요? 그는 불안감에 떨며 등 뒤를 더듬거렸다. 튜브가 만져졌다. 교환원이 말했다. 놀라지 말고 제 말 잘 들으세요. 선생님은 어젯밤 신장을 도둑맞으신 겁니다. 즉시 응급요원을 보내드릴 테니 절대로 움직이지 마십시오.

 

음...1초에 읽기엔 조금 긴 내용이죠. 빠르면 1분안에 읽을수도 있을텐데요. 위 내용은 미국에서 유행했던 신장도둑 관련한 도시전설인데 제가 우리나라에 맞게 조금 각색하였습니다. 빨간 글씨를 정독하였다면 장담하는데 한시간 아니 하루가 지나도 머릿속에 남아있을겁니다. 여름이고 하니 조금 공포스러운 내용으로 예를 들었는데 글을 읽으며 마음 상했다면 죄송합니다 ^^; 하지만 꼭 도시전설과 같이 무섭고 공포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라 하더라도 이 책은 우리의 기억속에 스틱되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어떤 제품 홍보에 관해 일반인들에게 그룹을 지어 한 A 그룹은 단순히 어떠한 교육없이 제품 홍보문구를 만들어보라고 하고 B 그룹은 한 시간 정도 스틱되게하는 교육을 받은후 홍보문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케팅 전문가들이 평가를 했는데 A 그룹은 5% 이내의 채택문구가 나왔고 B 그룹은 20% 정도 채택문구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처럼 스틱되게 하는 내용을 만드는 일은 교육과 학습을 통해서 가능하다라고 결론이 나옵니다. 이 책을 다 읽는 순간 책을 보지못한 사람보다 더 좋은 스틱되는 메시지를 만들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여러분들이 지금 하는 일이 어떤 분야를 담당하던지 한번쯤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떤 제품을 홍보 할때!

프로젝트를 프리젠테이션 할때!

사업 발표를 할때!

상사에게 기안을 득할때!

등등 많은 부분에 중요한 내용을 각인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 그러한면에서 이 책은 유용하고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저자 칩 히스 위와 같이 한순간 머릿속에 기억되어 남겨지는 메시지에 대해서 연구를 꽤 많이 한듯합니다. 그리고 총 6가지 원칙에 의해서 정의를 하였습니다. 

 

원칙1. 단순성(Simplicity) - 강한 것은 단순하다 

원칙2. 의외성(Unexpectedness) - 듣는 이의 추측 기제를 망가뜨려라 

원칙3. 구체성(Concreteness) - 지식의 저주를 깨뜨리는 법 

원칙4. 신뢰성(Credibility) - 내 말을 믿게 만들어라 

원칙5. 감성   (Emotion) - 감성이 담긴 메시지는 행동하게 만든다 

원칙6. 스토리(Story) -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지도록 말하라 

 

위 6가지 원칙에서 숨은그림찾기가 하나 있습니다. 찾으셨다면 정말 통찰력(이건 저자의 설명입니다)이 있는 분입니다. 저는 통찰력이 아직 많이 부족한지라 찾질 못했네요 ㅎㅎㅎ;; 

저자의 연구가 돋보이는 부분인데 숨은그림은 원칙마다 나오는 영문 첫번째 알파벳의 연결입니다. 

Simplicity, Unexpectedness, Concreteness, Credibility, Emotion, Story ' s 

성공의 영문철자입니다. Succes's 

성공을 하기위한 스틱? 의 메시지가 아닐까 합니다. 

 

살아가면서 중요한 메시지를 누군가에게 전달해야 할 경우가 종종있는데 그러한면에서 매우 도움이 되었던 책이었던것 같습니다. 이책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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