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관 정복

[서평]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by 진격의 파파 2014. 7. 27.
반응형

아이들도 방학에 여름휴가에 기타 여러가지 상황때문에 책을 읽는 시간은 잠들기전 한 시간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아빠들이 그렇듯이 주말엔 또 아이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밖을 돌아다녀야 되지요. 그래서 도서관에 갈 시간도 사실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한달에 최소한 책을 2권은 읽어야 한다는 저 자신과의 약속이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여기 저기서 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저의 본집에 갔다가 동생방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입니다. 약 10여년 전에 나왔던 아주 유명한 베스트셀러입니다. 10여년전엔 제가 책을 그다지 많이 보지않던 시기이기에 베스트셀러든 뭐든 거의 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ㅎㅎ;

 

어쨋든!!!! 이번에 읽은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라는 책은 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2일만에 모두 읽었습니다. 재미있는 책일수록 그 내용에 푹 빠져 잠을 자야 하는 시간도 잊은채 읽게 되더군요.

 

 

 

주인공 이름은 데이비드 폰더입니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였나봅니다. 간략히 내용을 설명하면 주인공 폰더는 20여년의 직장생활을 하다가 회사 사정으로 인해 실직을 하게 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저축해 둔 돈은 서서히 줄었으며, 과거 대학 동기와 부업으로 시작한 컴퓨터 회사는 2년 만에 파산을 합니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은행 금리의 갑작스런 상승으로 부동산 투자도 많은 손실을 입게 됩니다.

 

딸이 태어나자마자 붓기 시작한 대학등록금 적금도 딸의 치아 교정 비용 때문에 해약을 합니다.

실직 후 7개월이 지나며 폰더는 철물점에서 용돈 정도밖에 되지 않는 일을 하고 폰더의 와이프인 엘렌도 파출부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폰더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 올라갈 일밖에 없어. 설마 내가 여기서 더 내려가기야 하겠어?" 라고 말이죠.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철물점에서 일하는중 폰더의 부인에게 전화가 한통옵니다. 딸의 병으로 수술비와 입원비 $1천2백 이라는 금액이 들어간다는 전화입니다. 그래서 통화가 조금 길어지게 되는데 철물점 주인은 그만 빨리 전화끊고 일하라고 욱박을 지릅니다.(돈 밖에 모르는 사장인듯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전화를 조금 길게 하였다는 이유로 해고를 합니다.(아무리 생각해도 어처구니 없지만 자본주의의 우리 나라도 이러한 말도 안되는 경우가 정말 많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폰더의 현재 닥친 상황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을까요. 그래서 폰더는 자신의 생명보험을 가족들에게 주고 이 세상과 작별을 하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동차의 가속 페달을 있는 힘껏 바닥까지 밟아서 도로를 질주하다 미끄러지면서 거대한 나무를 들이받고 의식을 잃게 됩니다.

 

여기서 부터 이책의 핵심적인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의식을 잃은 폰더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총 7명의 위인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처한상황을 인식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하여 많은 도움을 받게 됩니다.

 

 

7인의 위인은..

 

트루먼(미국 33대 대통령) : 결단 - 공은 여기서 멈춘다.

솔로몬(이스라엘 왕국 제 3대왕 - 지혜의 왕) : 지혜 - 나는 지혜를 찾아 나선다.

체임벌린(교수, 육군 준장) : 행동 - 난느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콜럼버스(신대륙발견 탐험가) : 운명 -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

안네 프랑크(안네의 일기 - 저작) : 선택 -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선택하겠다.

링컨(미국 16대 대통령) : 용서 - 나는 매일 용서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가브리엘(천사) : 믿음 - 나는 물러서지 않는다. 나에겐 믿음이 있다.

 

 

폰더의 나이는 46살입니다. 폰더씨는 "맥도널드 햄버거 가게를 빼놓고 마흔여섯 살짜리 남자를 직원으로 뽑아주는 곳은 아무 데도 없어"라는 말을 합니다. 몇년이 지나면 저도 폰더씨와 같은 운명의 갈림길에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왠지 짠한 기분이 들더군요. 그래서 향후 4~5년 계획을 명확하게 세워놓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작가는 코메디언으로 잘 알려진 앤디 엔디루스입니다. 위 책과 마찬가지로 여러 책을 많이 펴낸 인물이더군요. 어떻게 이런 상상력을 펼쳐서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는 책을 발간했는지 대단히 존경스러운 인물이네요.

 

 

 

이 책에 대한 찬사는 대단합니다.

 

좌절과 시련을 겪고 있는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책인것 같습니다. - 블로그 주인장(진격의 파파)

 

 

 

조슈아 로렌스 체임벌린 : 보든 대학교 철학과 수사학 교수 출신으로 남북전쟁 발발시 북군에 지원하여 게티스버그 전투에서 메인 20연대를 지휘하여 남군의 공격을 착검 공격으로 막어내어 게티스버그 승리에 이바지 합니다. 그리고 그 공로로 미국 최고 훈장인 미국 의회 명예훈장을 받았고, 육군 준장까지 승진하였으며, 말년엔 주지사 및 보든 대학교 총장을 역임합니다.

 

 

 

 

 

 

 

 

7인의 위인들을 만나면서 한장의 종이를 가지게 됩니다. 총 7장의 종이를 받게되죠. 그리고 그 종이에 7인의 위인들에 대한 철학을 배우게 됩니다.

 

 

 

요즘들어 여러가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있는데 이번에 읽은 책은 정말 진심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누구나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기 마련입니다. 그럴때 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그 힘든 구렁텅이를 어떻게 빠져 나와야 할지를 고민해야겠죠. 그리고 이러한 책들을 보면서 용기와 힘을 북돋아 준다면 더욱 금상첨화일듯 합니다.

 

 

책을 읽을때 중요것이 재미가 있어야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됩니다. 위 책이 그러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