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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주말 농장에서 고구마 캐기 체험

by 진격의 파파 201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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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추석명절 마지막날 일요일 아이들과 함께 고구마 캐기 체험을 했습니다.

원래 토요일 부모님과 함께 캐기로 했었는데

처가집에서 약간(?)의 음주 때문에 오전에 늦게 일어나서 일요일로 미뤘습니다. ㅎㅎ;;

 

아래 보이는 밭은 부모님이 온갖 채소 및 과일등을 키우고 있는 밭입니다.

하우스 한동 정도 되는 크기인데 다행히 고구마 밭 크기는 얼마되지 않아 덜 고생한듯 합니다.

그래도 역시 농사는 힘드네요 ㅜㅜ 

얼마 안되는 고구마를 삽으로 파면서 캐는데 땀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한 바가지는 쏟은듯 합니다.

 

오전에 두 시간정도 작업을 한듯 하네요.

아이들은 고구마가 많아 보이는 위치에 정지시키

아이 엄마와 함께 그곳에서 캐라고 시켜놓고 아버지와 저는 두 시간 삽질을...ㄷㄷㄷ;;

 

 

 

 

고구마를 캐기 시작한지  몇 분 지나지 않아 대략 30cm는 넘어 보이는 녀석을 하나 캤습니다.

첫 고구마 농사라 그런지 뚱뚱한놈, 길은놈, 이상한놈 등등등 크기가 일정치 않더군요. 

위 보이는 사진은 길은놈 인증샷 입니다. ㅋ

 

 

 

 

사진이 왠지 삽질을 정말 못하는 사람처럼 찍어놨네요 ㅡㅡ;

와이프께서 찍은 사진인데 발로 멋지게 삽을 밟고있는 사진을 좀 찍어주지 어째 이상하게 잡고 삽질하는 모습을 담았는지... 와이프님아 ㅋ

 

 

 

 

막내 녀석 고사리같은 손으로 자기도 한번 캐보겠다고 깊숙히 박힌 저 고구마 빼내느라 고생좀 한듯 합니다.

장갑은 맞지도 않는데 왜 끼고 있는지 ㅋㅋ 그냥 손으로 하거라!

 

 

둘이서 사이좋게 하나씩 고구마를 캐고서 인증샷~

(물론 와이프께서 도와주었음요 ㅎㅎ)

 

사실 첫 수확이라 맛은 그럭저럭 했지만

힘들게 땀 흘려 캐내서 그런지

보람은 있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내년엔 더 이쁘고 맛난놈으로 자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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