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짜파케티 먹으면서 푹 쉬는 날인데 와이프께서 음성에 좋은곳이 있다며, 살살 꼬시더군요. 그래서 어딘지 물어봤더니 음성군에 있는 봉학골 산림욕장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 아이들 놀기도 좋을듯 해서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청주라 음성까지는 보통 1시간이면 도착하는데, 네비게이션에 봉학골 산림욕장 찍고 도착하니 집에서 딱 한시간 걸렸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등산객들이 눈에 종종 띄던데 등산하기도 좋을듯 합니다.
물이 정말 깨끗하더라구요. 그리고 깊이도 깊지 않아서 아이들 놀기도 딱이네요. 아이들은 모두 올갱이(다슬기) 잡기에 한창이네요 ㅎ
1차로 물놀이 하고 배가 고파서 준비해온 과자랑 라면 흡입 ㅋ
그냥 아이들과 답사하는 마음으로 간거라서 아무것도 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오다 보니 라면과 과자를 팔아서 간단하게 요기 했습니다. 라면은 하나에 2천원 그리고 손에든 아이스크림도 하나에 2천원 이네요. 다음에 갈때는 꼭 삼겹살을 준비해 가야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숯불사용 금지된 곳이라 버너와 불판을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통이 별도로 없어서 쓰레기봉투도 별도로 준비해가면 좋을듯 합니다. 없으면 쓰레기봉투 사야합니다.
모두 고기 구워드시고 계셨는데... 고기 굽는 냄세가 어찌나 코를 자극하던지... 어쨋든 답사 개념으로 온것이니...는 마음속에서 인정하질 않더군요. 담번엔 무조건 고기 싸들고 ㅋ 아, 그리고 전 일요일에 다녀왔는데 토요일엔 돗자리 필곳도 없었다고 하네요. 만약에 1박2일이나 토요일 가시려면 아침에 일찍 가야 할듯합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니 산림욕장 입구가 나오는데 아직 산림욕장이 무료 개방 중입니다. 사람들에게 점점 입소문이나기 시작했기에 조만간 요금을 받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 아들녀석 메뚜기 살아있다고 겁주니 근처에 다가가지 못하네요. ㅋ
근데 솔직히 디테일이 살아있군요
디테일이 살아있는 메뚜기에 비해 돌이라는 것을 인지 했는지 다른 동물들은 전부 태워달라고..ㅎㅎ
잔디밭이라 아이들 뛰어 놀기 좋고 동물 돌 조각들이 있어서 아이들 사진찍기도 좋습니다.
산림욕장 입구에서 부터는 고기를 못구워먹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치킨이나 김밥, 도시락 등을 가지고 와서 먹어야 합니다. 고기를 싫어 하시는 분들은 일찍오셔서 위 그림처럼 원두막 하나 자리 잡으면 하루 편하게 놀다오지 않을까 하네요.
그리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원두막이 여기저기 많이 있긴 한데 12시에 도착했지만 사람들이 모두 자리를 잡고 있더라구요. 다음에 올때는 오전에 일찍 와야겠네요.
수영장도 있는데 아직은 물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날씨가 30도를 넘는 날씨라서 이제 슬슬 물을 채워도 될듯한데.. ㅎ
알아보니 수영장은 아무나 쓸 수 있는곳이 아니라 근처에 펜션인지 휴양림인지 거기 온 사람들만 이용가능하다곤 하는데 대부분 그냥 이용을 하는듯 싶습니다. 물채워질때 다시한번 고기 싸들고 와야 겠네요.(고기 이야기 계속 나오는거 보니 제가 쓰면서도 고기가 먹고 싶었나봅니다 ㅎㅎ)
우측 상단에 수영장이 살짝 보이는데 그 밑에 이렇게 물레바퀴도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물놀이 금지구역이라고 표지판이 붙어있긴 한데 날씨가 워낙 더워서 다들 쉬쉬 하는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집으로 고고씽 하기전에 아이들이 물놀이를 한번 더 하고 싶다고 해서 또 한번 잔뜩 물적시고.... 역시 여벌 한벌 가지고는 안되는 우리아이들 ㅎㅎ
청원군에는 유명한 화양계곡이 있다면 음성군에는 이렇게 봉학골 산림욕장이 있네요. 처음 가봤지만 앞으로도 쭉 가볼만한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마도 6월 중순에서 말경 사이에 한번더 가지 않을까 합니다.(그때는 고기 바리바리 싸들고 시원한 맥주와 쏘주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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