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인지 오랜만에 블로깅을 합니다. 3개월만에 포스팅을...
내 자신이 무심한 생각까지 든다는...
2015년 부터는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블로깅을 열심히 해야할듯...파이팅!! 어쨋든 오늘 블로깅의 주제는 책!!! 책의 제목은 글제목에서도 나와있듯이 "나는 서른에 비로소 홀로 섰다" 입니다. 처음 책의 제목을 보았을때 언뜻 들었던 생각은 30에 무언가를 해야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을 계속 읽다보니 그 내용이 아닌것을 알았습니다.
이 책의 글쓴이는 고전 연구가 조광수님 입니다. 굳이 모든 경력을 다 나열하진 않겠지만 공자에 대한 철학이 깊은 분인듯합니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공자의 30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공자에 대한 이야기와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가며 내용이 진행됩니다.
사실 공자에 대한 도서를 접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역시 위인은 위인이었나 봅니다. 나중에 사서삼경의 논어편을 자세히 보면 아마도 현재 읽었던 책속 대부분의 내용이 들어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현실과 비교해보며 내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려면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책속의 많고 많은 내용중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머리가 벗겨지고, 배가 나오고, 무기력하며, 자기계발에 힘쓰지 않고,
복지부동하는 중년의 상사가 될 것인지,
아니면 배우고 때맞춰 익히는 것을 기쁨으로 알고,
멀리서부터 애써 찾아오는 벗이 많으며,
남들이 공을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는 멋진 상사가 될것인지
모두 본인의 노력에 달려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어떤 상사이신가요? 왜 이렇게 위 내용이 와 다을까요... ㅋ
현재 오후 11시 55분 블로그를 쓰고 있는 저도 30대가 이제는 만으로 따져야 할 나이가 되었군요. 책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이른바 不惑(불혹)의 나이에 들어섰는데 많은 유혹에 흔들리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30대에는 일만 열심히 하다 시간을 보낸듯합니다. 물론 40대, 50대, 60대 계속 일을 하겠지만 최소한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삶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거 글을 쓰다보니 제 이야기만 쓰고 있네요. 이제 책 이야기로 가보겠습니다.
첫페이지 아래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일생의 계획은 젊은 시절에 달려있고,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달려 있다.
젊어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고,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으며,
아침에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 한 일이 없게 된다.
- 공자의 삼계도운
2천여년이나 지난 옛 현자의 생각이 아직도 마음에 와 닫는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우리는 공자는 아니지만 모두 자신의 나름대로 삶을 열심히 살고 있는것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약간의 팁을 제공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희망을 잃지 말라고 마지막 프롤로그에서 강조합니다. 비록 그 희망이 허망하고 막연한 것일지라도 우리의 희망적 생각은 삶을 지탱해주는 등불이라는 것입니다.
흠...이제 나의 희망을 위해서 슬슬 움직여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모두 희망을 잃지 말고 굳건히 버텨가며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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