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지원 10개업체…89억 투자 유치

최근 중소기업청의 글로벌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이 3년차에 접어들며, 속속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중기청 지원을 받아 해외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 최근 국내 유수 벤처캐피털(VC)에서 1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대다수 VC가 안정성을 이유로 스타트업 투자를 꺼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 스타트업을 포함해 지난 3년간 중기청 지원을 받은 10개 업체는 총 89억원가량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 중 몇몇 업체는 해외 VC 투자도 받았기 때문에 자금에 목마른 초기 창업자에 좋은 선례가 될 전망입니다.

25일 중기청은 지난해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포플렛이 지난주 캡스톤과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5억원씩 총 1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중기청 주관으로 열린 데모데이에서 26개팀 중 최종 5개팀에 선정된 주인공입니다.

포플렛은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신무림대전"을 서비스하는 업체로 현재 미국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강재호 대표는 “디엔에이(DeNA) 미국 법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조만간 현지 버전이 나올 것”이라며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에서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디인큐도 지난 2011년 소프트뱅크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15억원을 유치하며 단숨에 스타트업계의 총아로 떠올랐죠. 지난해 아카온은 미국 VC인 포메이션에이트에 100만달러, 코스트리트는 미국 엔젤투자가에게 250만달러를 받아 업계 화제가 됐었던 적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창업한 기업도 6곳이나 되며, 젤리코스터, 애드게임, 래터럴 등 6개 업체는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해 사업을 영위 중입니다.

올해 중기청은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베트남까지 진출 국가를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세계의 공장"이자 아시아 최대 게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로 대상 지역을 확대한 데 이어 올해 한류와 FTA 등을 감안해 베트남까지 진출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해외로 창업의 길을 여는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노하우의 공유가 현재 우리나라 청년창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어져야 할듯합니다. 창업이 계속해서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벤치마킹, 선배들의 조언이 많이 필요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