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긍정 이야기 49차

 

오늘은 3월 18일이다.

저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오늘 눈이 오고 있다.

지금 시각은 11시 30분 다시 비로 바뀌고 있긴 하지만

오전 내내 눈이 왔다.

강원도나 기온이 낮은 지역은 대설주의보까지 내렸다.

얼마 전에 내가 봄이 온다는 둥 날씨가 따뜻해졌다는 둥 

이곳에 글을 적었는데...

겨울이 정말 꽃이 피는걸 시샘하나 보다.

그러나 겨울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다.

"여러분 내가 이제 갈 건데 마지막으로 눈 구경 시켜드릴게요"라고 말이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눈이 오면 먼저 차 걱정 및 길이 얼마나 미끄러워질까 등등 생각을 하는데

하지만 다시 한번 눈이 오는 낭만을 주는 겨울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Today is March 18th.

As you can see in the photo, it’s snowing today.
It’s currently 11:30 AM, and the snow is starting to turn into rain,
but it snowed all morning.

Some regions with lower temperatures, like Gangwon Province,
even received heavy snow warnings.

Not long ago, I wrote here that spring was on its way
and the weather had become warmer…

But it seems like winter is feeling a bit jealous of the blooming flowers.

It’s as if winter is saying,
“Everyone, I’m about to leave—so here’s one last snowfall for you to enjoy.”

Now that I’m older, when it snows, my first thoughts are about the roads—
whether they’ll be slippery, or how driving will be affected.

Still, I’m grateful for this romantic gesture from winter—
giving us one more chance to appreciate the beauty of falling s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