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관 정복

에릭 슈미트 새로운 디지털 시대

by 진격의 파파 2013. 6. 28.
반응형

 

 

도서관에 책을 빌리려고 갔었는데 마침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신간도서에 에릭 슈미트의 "새로운 디지털 시대"가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책을 손에 잡는데 아...많이 두껍구나...라는 생각이 ㅎㅎ;;

 

책이 두꺼운것도 있지만 IT 분야에 10년정도 몸담은 저로써도 책을 읽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꼇던것 같습니다. 내용도 저의 생각과 틀리게 많이 무거운 내용이었고 전문용어도 짧은 해석들이 있긴 했지만 이해하기 쉽진 않더라구요. IT를 모르는 분들이라면 정말 읽기에 힘든점이 많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쨋든 이 책을 절반 가량은 정독을 했고, 그 이후 부터는 훑어보듯 책을 넘기며 요약만 읽었습니다. 모두 정독을 했어야 했는데 이상하게도 이 책은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물론 내용은 대부분 이해한 상태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느낀점이 왜 번역을 이렇게 밖에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번역자에겐 미안하지만 저의 느낌은 의역보다는 직역에 가까운 번역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아...내가 아직 책을 이해하는 수양이 많이 부족하구나" 라는 느낌도 같이 받았습니다. 여기까지 지극히 사(私)적인 느낌임을 알립니다.

 

 

사진에서 왼쪽 : 에릭 슈미트 , 오른쪽 : 제러드 코언

 

"에릭 슈미트" 조금이라도 인터넷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이름입니다. 검색업체 구글의 CEO 이죠. 뭐 굳이 이사람의 약력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네이버, 구글 조회하면 수도 없는 내용이 뜨니까요. 어쨋든 10년을 넘게 구글에 몸담으면서 앞으로 있을 IT의 미래에 대해서 통찰력을 가지고 집필한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한명의 저자 제러드 코언이 있습니다. 제러드 코언은 23세 때인 2004년 미국 국무부 인턴으로 채용돼 2년 뒤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국무장관의 정책 수립을 돕는 직원으로 발탁되었으며, 2010년까지 국무부에서 주로 비민주적 국가에서 인터넷이 미치는 정치적 힘에 대해 연구하다 구글의 싱크탱크인 구글 아이디어스의 초대 소장이 되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역사·정치학을 전공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제러드 코언은 30세에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31살쯤 될텐데  그 나이때 구글의 이사로 활동을 합니다. 최연소 구글의 이사이며, 2011년 미국 최고지도자 7인에도 발탁이 되었던 대단한 인물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어쨋든 이 대단한 인물 둘이서 이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책의 내용은

1장_ 인간의 미래

2장_ 신원, 시민권, 보도의 미래

3장_ 국가의 미래

4장_ 혁명의 미래

5장_ 테러리즘의 미래

6장_ 갈등, 전투, 개입의 미래

7장_ 재건의 미래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구글에 대한 내용이 많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인터넷의 발달로 편한점도 많아졌지만 해커들의 해킹(몇일전 청와대 해킹 사건도 있었죠)과 트로이목마 같은 바이러스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 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모든것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미래를 내다본 책이었습니다.

 

저자들은 머리말을 “인터넷은 인류가 만들어놓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다.(9페이지)” 라며 시작합니다. 많은 사람들에 의하여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도 전체의 모습을 그려볼 수 없게 된 인터넷세상은 어쩌면 스스로 진화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매 순간마다 점점 더 커지고 복잡해지고 있어서 엄청난 선(善)과 무시무시한 악(惡)의 근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자들은 책에서 우리의 미래는 전 세계의 연결성 확대로 인해 시민권, 국정운영기술, 사생활, 전쟁, 테러등의 복잡한 이슈들이 가득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SNS로 인해 점점 전 세계의 연결망이 좁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불확실성의 미래를 해결하는 사람들도 지금의 우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상세계에선 지금보다 더 많은 일을 할수 있게 되면서 우리의 삶의 질은 더 나아질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인터넷의 발달로 국가의 힘이 증대되어 시민의 개인 정보를 쉽게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선 기술기업은 개인의 사생활과 보안문제에 대하여 합당한 수준 이상의 책임을 지기 위하여 노력해야 할 것이며, 정부에서는 법적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라는 압박을 받게 될 것이고, 이를 위하여 사회적으로는 커뮤니키와 NGO와 같은 비국가적 활동세력 역시 필요한 조처를 요구하는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개인들은 사생활보호를 위한 개별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들은 IT분야의 전문가들입니다. 그래서 책을 집필하는 동안 미래에 다가올 사실적인 예측을 최대한 집중하여 분석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다가올 5년 ~ 10년 후의 미래는 분명 저자들의 예상과 추측이 비슷하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급변기가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그들의 생각이 틀릴수도 있고 미래를 지금부터 걱정할 필요도 없겠지만 전혀 모르고 미래를 맞이하기보다는 조금이라도 알고 다가서기 위해 필요한 서적이라 생각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