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편안하게 저만의 휴식시간을 갖을 수 있는 주말입니다.
항상 그렇듯이 책을 읽는건 즐거운 시간이고 꿀잠을 자게 만드는 도구? 인듯 합니다.
이번에 읽은 "영원한 것은 없다" 는 사실 몇년전 부터 가지고 있던 책인데 다른책을 읽다보니 책장 저 구석에 박혀서 저의 눈에 띄지 않았던 녀석입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하다보니 이 책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전반적인 흐름은 모든 기업이 그렇듯 영원하지 않는것에서 부터 출발합니다. 그리고 변화에 성공하는 총 6가지 핵심 요소를 주인공인 김상무를 통해서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과정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도서처럼 딱딱하게 어떤것을 하려면 어떻게 해라의 형식이 아닌 가상의 기업에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서 회사의 변화를 위해 어떻게 계획을 짜고 또 어떻게 실천을 해서 변화를 만들어가는 형식이라 읽기에 전혀 부담없이 읽은것 같습니다.
6가지 핵심 요소는
1. 여치의 더듬이
- 성공요소1 : 왜 변화해야 하는가를 분명히 알고 있는가?
2. 금문교의 꿈
- 성공요소2 : 변화를 통해 무엇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이 명확한가?
3. ΩΩ(오메가 : 저항) 관리
- 성공요소3 : 변화를 가로막는 저항을 극복할 방법이 있는가?
4. 터보 엔진
- 성공요소4 : 경영층이 변화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가?
5. 인사가 만사
- 성공요소5 : 인사 제도와 철저하게 연계되어 있는가?
6. 숙제 검사는 필수
- 성공요소6 : 인사제도와 철저하게 연계되어 있는가?
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치의 더듬이에서 느낄수 있는 점은 여치뿐 아니라 대부분의 소리내는 곤충, 동물들이 그렇듯이 적자생존의 법칙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합니다. 특히 여치의 경우 산과 들에서 우는 소리를 많이 들어보았을텐데 살짝 다가가면 그 소리는 정적으로 바뀝니다. 더듬이와 앞다리의 기능을 활용해 주변의 변화를 눈치채고 살아남기 위해 울음을 멈추는 것이죠. 저자는 말합니다. 기업도 여치처럼 언제나 더듬이를 뻗쳐서 주변의 변화를 즉시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이죠.
그리고 바로 김상무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김상무는 "일등 문화 만들기" 를 총 지휘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시작부터 삐그덕 되는 기업문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한명의 가상의 인물 "이 소장" 이 나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소장은 기업컨설턴팅을 하는 전문가인데 전반적인 내용의 구성은 이 소장의 컨설팅을 받으며 일등 문화를 같이 만들어가게 됩니다.
변화관련 내용이야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굳이 모든 책속의 내용을 포스팅하진 않겠습니다. 어차피 다 알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인데 정말 중요한것은 알면서 실천을 못한다는 것이죠.
마지막 에필로그에 이런글이 나옵니다.
"함께 길을 가던 세 사람이 깊은 밤 산속을 지나게 됩니다. 목적지까지는 아직 한참 남았는데 갑자기 커다란 바위문 두개가 나오게 됩니다. 이미 마을 사람들로부터 들은바가 있는 바위문입니다. 하나의 문은 금은보화가 가득하고, 다른 문은 굶주린 호랑이 굴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모든것을 운에 맡기고 아무곳에 들어 가시겠습니까? 아니면 살기위해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가시겠습니까?
세 명중 한명은 그 문을 보고 도망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행인은 어떤 문을 열까 고민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 연구 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리고 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결국 호랑이굴에 들어가 잡혀먹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행인은 어떤 문을 열까를 고민하기 보다는 최악의 상황 즉, 호랑이굴에 들어가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들어간 문이 마침 호랑이 굴이었지만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연구했기에 세 번째 행인은 살아남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마도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또한 실천하는것이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처음 책을 접했을땐 이런 변화에 관련된 문화를 바꾸는 조직은 중.대기업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 읽고 난 다음 느낀것은 작은 소기업도 향후에 닥칠 위험을 대비해 작은 변화를 실천하며 기업의 문화를 바꿀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변화를 하기 위해 자기 자신부터 바뀌어야 겠죠. 몇 십년의 습관을 짧은 시간내 바꾼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작은 것부터 바꾸어 나가는 습관을 길러서 차근차근 몸에 습관을 담아낸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도서관 정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전략의 힘 (0) | 2014.01.18 |
---|---|
[서평] 아직도 거기, 머물다 (0) | 2014.01.11 |
[서평] 구글앱스 업무활용 (0) | 2013.12.13 |
[서평]카페베네를 읽고서 (0) | 2013.11.13 |
[서평] 자신있게 결정하라 (0) | 2013.10.14 |